거액의 다년 계약 제안들을 뿌리치고 시장의 평가를 기다리던 포수 야스마니 그란달이 결국 1년 계약을 맺었다.
미국 ‘ESPN’ 제프 파산 기자는 소식통을 인용해 “그란달과 밀워키가 1년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현재 메디컬테스트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 계약 금액은 1825만 달러로 알려졌다.
올해 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었고 그란달은 다저스의 퀄리파잉 1790만 달러 규모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시장의 반응을 기다렸다. 하지만 그란달을 만족시킬만한 제안은 없었고, 뉴욕 메츠의 4년 6000만 달러 제안까지 뿌리치면서 대박을 노렸다. 하지만 그란달은 결국 밀워키와 1년 계약을 통해 프리에이전트 재수를 노리게 됐다.
2015년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던 그란달은 통산 7시즌 동안 타율 2할4푼 113홈런 339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LA 다저스에 이은 커리어 3번째 팀이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 간 기록한 OPS 0.792는 버스터 포지, 윌슨 콘트레라스에 이은 포수 3번째 기록일 정도로 공격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최근 4시즌 동안 투구 프레이밍 지수에서 모두 4위 안에 들 정도로 프레이밍 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같은 기간 43개의 포일을 기록한 것은 다소 옥의 티가 되고 있다.
이로써 밀워키는 스티븐 보트, 에릭 크라츠, 매니 피냐 등으로 빈약했던 포수 라인업을 보강했고, 그란달 역시 절치부심 프리에이전트 대박이라는 동기부여를 다시 한 번 얻어 시즌을 치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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