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곤살로 이과인(31) 영입을 위한 협상에 돌입했다.
이과인은 올 시즌을 앞두고 원소속팀 유벤투스에서 AC밀란으로 임대 이적했다. 마우리시오 사리 첼시 감독은 올 시즌 최전방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26), 올리비에 지루(32)가 득점력을 발휘하지 못하자 공개적으로 공격수 영입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사리 감독이 과거 나폴리에서 지도한 이과인은 그가 현재 첼시에서 영입 후보 영순위로 지목한 공격수다.
오히려 첼시 구단 운영진은 이과인의 나이와 높은 주급에 부담을 나타내며 본머스 공격수 칼럼 윌슨(26) 영입 가능성도 타진했다. 그러나 사리 감독은 이과인 영입을 가장 선호한다는 소식이다.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0일(현지시각) 이과인의 에이전트이자 친형 니콜라스 이과인이 현재 런던에 체류하며 첼시와 협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첼시가 올겨울 이과인을 영입하려면 그의 복잡한 계약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이과인은 현재 밀란에서 활약 중이지만, 유벤투스와 원소속팀 계약을 맺고 있다. 첼시가 이과인을 영입하려면 그와 밀란의 임대 계약 해지가 우선이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이과인의 원소속팀 유벤투스는 그가 밀란과 맺은 임대 조건을 첼시가 인수계약으로 그대로 수락하기를 바라고 있다. 또한, 이과인이 첼시로 이적하려면 밀란의 동의가 필요하다.
밀란은 지난여름 이과인을 임대 영입하며 올여름 그를 약 3200만 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456억 원)에 완전 영입하는 조건에 합의했다.
이과인은 사리 감독의 신임을 받고 활약한 나폴리에서 2015/16 시즌 컵대회를 포함해 38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는 지난 10년 넘도록 매 시즌 20골 이상을 넣어온 이과인이 한 시즌에 기록한 최다 득점이다. 당시 이과인은 로렌조 인시녜, 드리스 메르텐스, 호세 카예혼, 마렉 함식, 조르지뉴 등의 지원을 받으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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