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진에 비상이 걸린 리버풀이 조엘 마팁(27)의 복귀로 일단 급한 불을 끄게 될 전망이다.
리버풀은 지난달부터 조 고메즈에 이어 마팁이 부상을 당하며 빡빡한 연말 일정은 중앙 수비수 두 명(버질 반 다이크, 데얀 로브렌)으로 버텨야 했다. 설상가상으로 최근에는 로브렌까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제외됐다. 현재 반 다이크를 제외하면 리버풀에는 풀타임 1군 소속 중앙 수비수가 없다.
이 때문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지난 8일(한국시각) 울버햄프턴과의 리그컵 경기에서 로브렌이 부상을 당하자 16세 신예 키-야나 호에버를 교체 투입해야 했다. 결국, 리버풀은 이달 한 달간 열리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수비수 긴급 수혈을 추진 중이다. 그러면서 번리 수비수 제임스 타코우스키의 리버풀 임대 이적설이 제기됐다.
그러나 리버풀은 일단 빠르면 다음 주부터 마팁이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전망이다. 쇄골뼈 골절로 지난 한 달간 결장한 마팁은 현재 신체 접촉이 없는 운동은 100% 소화하고 있다.
클롭 감독은 10일(한국시각)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을 통해 "조(고메즈)는 복귀에 근접하고 있으나 아직 우리와 함께 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조엘(마팁)은 복귀에 더 근접했다. 그는 일주일 전부터 체력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그가 정상 훈련을 소화할 수 있게 되면 이미 체력적으로는 100%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클롭 감독은 "움직임만 보면 조엘은 이미 몸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왔다"며, "며칠만 지나면 그가 신체 접촉이 이뤄지는 훈련까지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버풀은 오는 13일(한국시각) 브라이턴을 상대로 프리미어 리그 2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리버풀은 지난 한 달이 넘도록 매주 2~3경기를 치렀으나 브라이턴전을 마치면 선수들에게 20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프리미어 리그 23라운드 경기까지 약 일주일 회복 기간이 주어진다. 이 전까지 마팁이 팀 훈련에 복귀하면 그는 크리스탈 팰리스전, 혹은 31일 레스터전에서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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