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방출위기' 외질 "무슨 일 있더라도…축구만 올인"

레벨아이콘 오잉날둥
조회 102 19.01.16 (수) 00:48


 아스널 간판 메수트 외질(31)이 최근 웨스트햄전 결장 이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그는 "무슨 일이 있든 축구에만 올인할 것"을 다짐했다.

외질은 지난주 웨스트햄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 명단서 누락됐다. 침묵을 지키던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같은 심경을 전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 선임 이후 외질은 결장이 잦아지면서 아스널 핵심선수로서의 입지가 흔들렸다. 지난 2개월 동안 등 부상으로 연속 5경기에 제외됐고 완치 후에도 에메리 감독은 그를 외면하고 있다. 웨스트햄전 결장에 대해 에메리 감독은 전술적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에메리 감독은 볼 점유율을 유지하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호한다. 공격을 기반으로 높은 위치에서의 조직적 압박도 요구해 체력적인 면을 강조한다. 화려한 테크닉에 비해 피지컬과 압박에 취약한 외질의 스타일과 정반대라 볼 수 있다. 후방 빌드업이 필요한 3선도 외질이 들어갈 자리가 아니다. 이미 루카스 토레이라와 그라니트 자카를 기용해 조직적 압박으로 상대를 공격하는 에메리 감독이다.

현재 이적 시장에서 중국 슈퍼리그 다롄 이팡에서 뛰고 있는 야닉 카라스코가 외질 대체 선수로 언급되고 있다. 카라스코는 강인한 체력과 빠른 주력을 가지고 있어 시원한 드리블 능력을 보여준다. 과감한 돌파로 측면 공간을 창출한다. 에메리 감독의 눈에 띌 수 밖에 없는 조건이다.

지난해 2021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면서 아스널에 잔류했던 외질은 방출 위기에도 축구에만 전념할 것을 밝히며 에메리 감독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 팀 내 흔들린 자신의 입지를 다시 한 번 세우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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