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권에서 순위싸움 중인 안양 KGC인삼공사가 대형악재 속에 잔여경기를 치르게 됐다. ‘라이언킹’ 오세근(32, 200cm)이 수술대에 올랐다.
오른쪽 무릎 반월판이 손상된 오세근은 16일 오전 약 2시간 동안 손상부위 절제 및 연골을 정리하는 수술을 받았다.
오세근은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서 23경기에 출전, 평균 29분 6초 동안 15.3득점 8.6리바운드 2.7어시스트 1.3스틸 0.6블록을 기록했다. 무릎통증으로 결장이 잦았지만, 여전히 팀에 끼치는 영향력이 큰 에이스였다.
하지만 오세근은 지난 13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단 2분 27초만 소화하는 등 최근 들어 컨디션이 크게 저하된 모습이었다. 팬 투표를 통해 선발된 올스타전도 뛸 수 없게 됐다. 오세근은 지난 15일 정밀진단을 통해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고, 최종적으로 수술을 받아 공백기를 갖게 됐다.
KGC인삼공사 측은 오세근의 재활기간에 대해 “2개월을 예상하고 있지만, 이전 타 팀 선수가 3개월 이상 걸린 사례도 있다. 개인 차를 감안하면 2개월보다 길어질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중위권 싸움 중인 KGC인삼공사로선 대형 악재다. 18승 16패로 4위에 올라있는 KGC인삼공사는 16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경기를 끝으로 올스타 휴식기를 갖는다.
하지만 재활에 최소 2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오세근이 오는 3월 19일까지 진행되는 정규리그 잔여경기 내에 복귀하는 것은 불투명하다. 경과에 따라선 플레이오프 출전도 쉽지 않다. 오세근으로선 시즌아웃 가능성도 큰 수술을 받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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