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수장 파울루 벤투 감독이 중국전 승리에 기쁨을 표했다.
한국은 16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알 나얀 스타디움서 중국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최종전에서 황의조와 김민재 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챙겼다. 이로써 3연승을 질주, 조 1위로 16강에 직행했다.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이 깜짝 선발 출격, 중국에 따끔한 맛을 보여줬다. 전반 12분 페널티킥을 얻어내 황의조의 선제골을 만들어줬다. 후반 6분에는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김민재의 헤딩 쐐기포를 도왔다. 경기 내내 상대 수비진을 휘젓고 다니며 클래스를 증명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벤투 감독은 손흥민에게 찬사를 보냈다. 그는 “모든 팀은 좋은 선수가 왔을 때 더 강해진다. 손흥민의 합류로 다양한 공격 옵션을 확보할 수 있다. 이런 부분에서 문제점이 있었다. 그가 노력과 희생을 보여줬다.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 아래는 벤투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 소감은?
전반에 좋은 경기를 했고, 계속 지배했다. 수비도 컨트롤을 잘했다. 90분 동안 만든 기회를 봤을 때 더 많이 넣을 수 있었다. 오늘 보여준 경기력과 결과로 조 1위를 달성했다.
- 손흥민 활약을 평가한다면?
손흥민을 포함해 모든 선수가 대표팀을 위해 의욕적이다. 또, 즐기고 있다. 모든 팀은 좋은 선수가 왔을 때 더 강해진다. 손흥민의 합류로 공격적으로 많은 옵션을 가져갈 수 있다. 이런 부분에서 문제점이 있었지만, 손흥민이 노력과 희생을 보여줬다. 모든 팀원이 결과에 만족한다. 충분한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16강 준비 잘 하겠다.
- 손흥민의 출전을 결정하게 된 계기는?
모든 감독은 당연히 훌륭한 선수를 쓰고자 하는 생각이 있다. 손흥민은 경기장 안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선수다. 다양한 포지션에도 뛸 수 있다. 경기에 나설 컨디션이었다. 어젯밤에 결정을 내렸다.
- 조별리그 3경기 무실점이다. 우승을 위해 보완할 점이 있다면?
매 경기마다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동시에 우리 플레이 스타일을 유지하고 경기 별 전략을 생각한다. 무실점으로 승리해왔다. 이제는 토너먼트다. 누구든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상대를 존중하면서 우리 플레이를 잘 가져가겠다. 마지막까지 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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