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간 45경기-우려와 기대 사이'…포체티노처럼 손흥민 특별관리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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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40 19.01.18 (금) 05:24


파울루 벤투 감독의 특별관리가 필요하다. 최근 7개월간 8개 대회서 45경기를 소화한 손흥민(27, 토트넘)을 두고 하는 말이다.

손흥민은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끝난 중국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최종 3차전서 2-0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전반 선제 결승골이 된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후반 들어 자로 잰 듯한 코너킥 크로스로 김민재(전북)의 헤딩 쐐기골까지 도왔다. ‘캡틴’ 손흥민이었기에 가능했다. 지친 몸을 이끌고 한국을 '조 1위-16강’ 꽃길로 인도했다.

손흥민의 남다른 체력과 정신력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미션이다. 손흥민은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치른 뒤 72시간도 되기 전에 중국전에 출격했다. 선발 기용이 확정됐을 때 혹사 우려가 있을 정도로 무리한 일정이었다. 게다 손흥민은 후반 44분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바통을 터치하기 전까지 89분이나 뛰었다.

벤투 감독의 과감한 선택은 결과적으로 신의 한 수가 됐다. 우려와 기대 속 행복한 결말로 끝났다. 그러나 과정도 눈여겨봐야 한다. 부상은 피했지만 중국의 거친 파울에 자주 쓰러졌던 손흥민이다. 토너먼트도 달라질 것은 없다. 상대의 집중 견제대상이 될 것이 자명한 손흥민의 특별관리가 필요하다. 벤투 감독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의 교체 타이밍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승기를 잡으면 어김없이 손흥민을 배려했다. 반 박자 빠른 교체로 휴식 시간을 늘리며 만일의 부상 사태에 대비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경기에 출전했다. 12경기에 선발, 5경기에 교체로 나섰다. 선발 12경기 중 풀타임은 2경기에 불과하고, 2경기는 추가시간 도중 나왔다. 대부분의 선발 경기서 70~80여 분을 뛰고 아웃됐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와 컵대회도 비슷한 흐름이 유지됐다. 선발로 나왔을 땐 65~80여 분을 뛰고 벤치로 향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오히려 빠른 교체 타이밍 때문에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울버햄튼전서 뜻밖의 곤욕을 치렀다. 전반 이른 시간 손흥민을 교체 투입했다 후반 중반 재교채하는 바람에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손흥민은 불만 섞인 표정으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은 이후에도 같은 기조를 유지하며 손흥민의 폼을 최상으로 끌어올렸다. 수장의 배려와 특별관리가 없었다면 지난 두 달간 손흥민의 활약도 불가능했을 것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특별관리가 필요하다. 최근 7개월간 8개 대회서 45경기를 소화한 손흥민(27, 토트넘)을 두고 하는 말이다.

손흥민은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끝난 중국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최종 3차전서 2-0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전반 선제 결승골이 된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후반 들어 자로 잰 듯한 코너킥 크로스로 김민재(전북)의 헤딩 쐐기골까지 도왔다. ‘캡틴’ 손흥민이었기에 가능했다. 지친 몸을 이끌고 한국을 '조 1위-16강’ 꽃길로 인도했다.

손흥민의 남다른 체력과 정신력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미션이다. 손흥민은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치른 뒤 72시간도 되기 전에 중국전에 출격했다. 선발 기용이 확정됐을 때 혹사 우려가 있을 정도로 무리한 일정이었다. 게다 손흥민은 후반 44분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바통을 터치하기 전까지 89분이나 뛰었다.

벤투 감독의 과감한 선택은 결과적으로 신의 한 수가 됐다. 우려와 기대 속 행복한 결말로 끝났다. 그러나 과정도 눈여겨봐야 한다. 부상은 피했지만 중국의 거친 파울에 자주 쓰러졌던 손흥민이다. 토너먼트도 달라질 것은 없다. 상대의 집중 견제대상이 될 것이 자명한 손흥민의 특별관리가 필요하다. 벤투 감독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의 교체 타이밍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승기를 잡으면 어김없이 손흥민을 배려했다. 반 박자 빠른 교체로 휴식 시간을 늘리며 만일의 부상 사태에 대비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경기에 출전했다. 12경기에 선발, 5경기에 교체로 나섰다. 선발 12경기 중 풀타임은 2경기에 불과하고, 2경기는 추가시간 도중 나왔다. 대부분의 선발 경기서 70~80여 분을 뛰고 아웃됐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와 컵대회도 비슷한 흐름이 유지됐다. 선발로 나왔을 땐 65~80여 분을 뛰고 벤치로 향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오히려 빠른 교체 타이밍 때문에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울버햄튼전서 뜻밖의 곤욕을 치렀다. 전반 이른 시간 손흥민을 교체 투입했다 후반 중반 재교채하는 바람에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손흥민은 불만 섞인 표정으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은 이후에도 같은 기조를 유지하며 손흥민의 폼을 최상으로 끌어올렸다. 수장의 배려와 특별관리가 없었다면 지난 두 달간 손흥민의 활약도 불가능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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