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왼쪽 측면 수비수 앤디 로버트슨(24)과 장기 계약 연장을 체결했다.
리버풀은 18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각종 소셜 미디어(SNS) 채널을 통해 로버트슨과 재계약을 맺은 소식을 발표했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리버풀은 로버트슨과 오는 2024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로버트슨의 주급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잉글랜드 일간지 '미러'와 '더 선'은 이를 약 6만 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8704만 원)로 추정했다.
로버트슨은 "구단이 내게 재계약을 제안한 순간 나는 고민조차 하지 않고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리버풀에 남고 싶다. 계약서를 받자마자 최대한 빨리 사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로버트슨은 "내게 리버풀과 재계약을 한 결정을 내리는 건 매우 쉬웠다"며 구단도 비슷한 마음이었을 것이다. 우리는 매우 빠르게 합의점에 도달했다. 그래서 재계약 협상은 빠르게 진행됐다. 나와 구단이 앞으로 더 많은 좋은 날을 만들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지난 2017년 7월 약 800만 파운드에 헐 시티에서 로버트슨을 영입했다. 이후 로버트슨은 지난 시즌 리버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에 오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 선두를 달리는 팀의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특히 그는 올 시즌 컵대회를 포함해 26경기 6도움을 기록하며 빼어난 공격 가담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리버풀은 로버트슨 외에도 최근 측면 공격수 사디오 마네, 수비수 조 고메즈와 재계약을 맺으며 팀 전력을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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