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가 루이스 수아레스의 백업 공격수를 찾았다. 6개월 단기 임대로 택한 공격수는 케빈-프린스 보아텡(32, 사수올로)이다.
21일(한국시간) '아스'와 '스포르트'를 비롯한 스페인 언론은 물론 '디마르지오' 등 이탈리아 언론이 일제히 바르셀로나가 보아텡을 임대 영입한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사수올로에 임대료 200만 유로(약 25억원)를 지불하며 800만 유로(약 102억원)의 완전 영입 조항을 더했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수아레스 외에 중앙 공격수가 없다. 지난해 여름 파코 알카세르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했고 이번 겨울에는 무니르 엘 하다디가 세비야로 떠났다. 원톱 공격수가 없는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의 백업 자원을 물색했다.
바르셀로나는 처음부터 많은 돈을 들일 생각이 없었다. 겨울 이적 시장에 매물로 나온 알바로 모라타(첼시)를 잠시 살폈으나 막대한 이적료에 고개를 돌렸다. 가능한 임대 자원으로 경험 많은 공격수를 찾을 것이라던 바르셀로나가 보아텡을 택했다.
보아텡은 공격 전지역을 소화하는 자원으로 최근에는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2016/2017시즌 라스 팔마스를 통해 스페인 무대를 경험한 보아텡은 당시 10골을 넣어 주목 받았다. 이번 시즌 사수올로에서 5골을 넣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과거 헨리크 라르손과 같은 베테랑 조커 향수를 품고 있다. 보아텡에게 라르손 역할을 기대한다. 보아텡도 독일(헤르타 베를린, 도르트문트, 샬케04, 프랑크푸르트), 잉글랜드(토트넘 홋스퍼, 포츠머스), 이탈리아(제노아, AC밀란, 사수올로), 스페인(라스팔마스) 등 다양한 리그서 뛴 경험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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