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헬라스 베로나)가 물병 논란에 해명했다.
이승우는 23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 바레인(FIFA 랭킹 113위)과 경기에 후반 교체 출장, 연장 승부 끝에 2-1로 승리한 팀에 힘을 보탰다.
이승우는 1-1로 팽팽하던 후반 44분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황인범 대신 투입된 이승우는 연장 초반 두 차례 중거리 슈팅을 연거푸 날리면서 의욕을 드러냈다.
특히 이승우는 이날 다양한 몸놀림을 보이면서 바레인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동점골을 내줄 뻔 했던 분위기를 이승우가 투입되면서 조금씩 살아났다.
이승우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중국전 이후 논란에 시달렸다. 당시 벤치에서 대기하던 이승우는 교체 출전이 불발되면서 벤치로 돌아오라는 지시가 떨어지자, 물병과 수건을 걷어차며 격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에 이승우는 경기 후 "항상 경기장에 나가 골도 넣고 공격포인트도 올리고 싶어하는 열정이 개인적으로 있었다 축구 열정이 강하기 때문에 매경기 경기장에 들어가고 싶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끝까지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그것이 마음대로 되지 않아 성숙하지 못한 행동을 했다. 성숙할 수 있는 기간이었다. 팀에 조금이라도 피해가 됐다면 죄송하다. 형들과 다 얘기해서 풀었다"고 사과했다
이승우는 "조금이나마 팀에 도움이 된 거 같아 기쁘다. 많은 형들이 도움 줬고 그 덕분에 경기장안에서 좀더 편하게 할 수 있었다"면서 "다음 경기에 준비 잘해서 8강 잘 준비하겠다. 들어가자마자 슈팅을 날린 것은 대표팀 뛰는 것 자체가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다. 누구보다 하고자 하는 의욕 넘쳤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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