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오 다르미안(30)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22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맨유와의 다르미안 임대 영입 협상에서 진전을 이뤄냈다”라고 보도했다.
다르미안은 지난 2015년 1,600만 파운드(약 23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토리노를 떠나 맨유에 입단했다. 이탈리아에서 검증을 마친 덕에 향후 맨유를 책임질 선수로 기대를 모았다.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다르미안은 수비 면에서는 성실한 움직임으로 합격점을 받았던 것과 달리 공격 가담 면에서는 아쉬움을 지우지 못했다. 부정확한 크로스가 약점으로 지적됐다.
조제 모리뉴(56) 전 감독 부임 이후에는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 모리뉴 감독은 다르미안이 좌우를 모두 소화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루크 쇼(24), 안토니오 발렌시아(34)의 기용을 선호했다.
올 시즌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다르미안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6경기를 소화했을 뿐이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46) 감독이 이끈 7경기에서도 2경기 출전에 그쳤다.
손을 내민 구단은 유벤투스다. 보도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다르미안을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6개월 단기 임대로 데려온 후 오는 여름 완전 영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거론됐다. 유벤투스는 다르미안의 완전 영입을 위해 710만 파운드(약 103억 원)를 준비했다. 맨유는 이적료 수익을 챙기기 위해 오는 6월 만료되는 다르미안과의 계약을 연장할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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