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용 잡은 바르셀로나, '이제 PSG가 복수하겠지?' 방어전

레벨아이콘 토주작사기
조회 155 19.01.24 (목) 00:59


 앙숙이다. 네이마르 이적을 두고 원수가 된 FC 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PSG)이 또 다시 이적 시장에서 으르렁대고 있다. 

이번에는 프렌키 더 용(아약스)이 발단이었다. 바르셀로나와 PSG는 모두 더 용을 원한다. 중원에서 안정감을 안겨주는 만능 미드필더인 더 용을 서로 영입하기 위해 움직였다. 

오랜기간 관심을 보인 바르셀로나가 한발 앞서 있었지만 PSG가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더 용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소식이 들렸다. 바르셀로나는 다급해졌다. 급기야 주젭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을 비롯한 협상단이 네덜란드로 날아가 더 용 에이전트를 만나는 노력을 했다. 

바르셀로나의 노력이 성공한 것처럼 보인다. 23일(한국시간) '카탈루냐 라디오'를 비롯한 다수의 스페인 언론은 "더 용이 바르셀로나행을 택했다"며 "이적료는 최소 7500만 유로(약 960억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PSG는 당황했다. 더 용 영입전의 후속 조치에 나섰지만 상황은 끝난 듯하다. 더 용을 놓친 PSG의 행보는 무엇일까. 바르셀로나 고위층은 'PSG의 복수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바르셀로나가 더 용을 잡은 후 PSG의 공격을 기다리고 있다"며 "구단 수뇌부는 PSG가 복수할 것이란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PSG가 말하는 복수는 네이마르를 데려갔듯이 바르셀로나 핵심을 데려오는 것이다.

이 매체는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무엇보다 바르셀로나에 패하는 것을 싫어한다. PSG와 바르셀로나의 관계는 이미 오래전에 망가졌다"면서 "바르셀로나가 에이스를 지키려면 진지하게 PSG의 공격을 막아야 할 것이다. 그런데 PSG는 아마도 바이아웃을 부르는 길 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아스가 예상하는 PSG의 복수 타깃은 우스만 뎀벨레, 필리페 쿠티뉴, 세르히오 부스케츠, 사무엘 움티티, 테어 슈테겐 등이다. 리오넬 메시는 비현실적이라 이들에게 접근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다만 이들의 바이아웃 금액이 최소 2억 유로(약 2562억원)부터 시작이라 현실로 이어질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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