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드디어 프랭키 데 용을 품는데 성공했다.
FC 바르셀로나는 2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덜란드 아약스의 프랭키 데 용을 영입하는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며 이적료는 7500만 유로(약 962억 원)에 1100만 유로(약 146억 원)의 옵션을 더해 8600만 유로(약 1,103억 원), 올 여름에 합류하는 조건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중원의 미래 프랭키 데 용을 품으면서 부스케츠와 라키티치로 대표되는 미드필더 라인의 세대교체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
데 용을 둘러싼 영입전쟁은 1년전부터 시작되었다. 초반에는 이미 공을 많이 들이던 맨체스터 시티가 프랭키 데 용을 일찌감치 영입하는 데 확정하는 분위기였지만, 파리 생제르망과 FC 바르셀로나가 끼어들면서 몸값이 치솟았다. 결국 맨체스터 시티가 먼저 데용 영입을 포기했고, 바르셀로나와 파리의 2파전 양상으로 영입전이 흘러갔다.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원)이라는 달콤한 제의를 한 파리가 영입전에서 앞서는 듯 보였지만, 결과적으로 데 용의 선택은 바르셀로나로 기울었다. 이미 예전부터 바르셀로나를 드림클럽으로 염두해두고 있던 데 용은 비록 주급이 파리보다는 조금 낮았지만,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바르셀로나로의 이적을 결정지었고, 암스테르담에서 모든 계약 절차를 마무리한 후 공식발표를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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