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한 공격수 뺨친다. 실제 수치가 그렇다.
레알 마드리드가 서서히 올라서고 있다. 3위 탈환 뒤 선두 바르셀로나를 승점 10점 차로 쫓고 있다. 28일(이하 한국시간) 에스파뇰 원정서 4-2로 승리하며 박차를 가하는 중. 정답은 골이었다. 득점포가 살아나니 분위기도 덩달아 뛰었다.
그 중심에 세르히오 라모스가 있다. 수비수 신분으로 침묵하는 공격수들을 무안케 했다. 라모스는 에스파뇰전에서도 골 맛을 봤다. 루카 모드리치의 도움을 마무리해 일찌감치 격차를 벌렸다. 지난 25일 지로나전 멀티골에 이어 최근 2경기 3골이다.
이 기세는 각종 기록에도 고스란히 묻어난다. 이번 에스파뇰전 골은 라모스의 이번 시즌 열 번째 득점이었다. 카림 벤제마(15골)에 이어 팀 내 두 번째. 가레스 베일, 루카스 바스케스 등도 그보다 아래다.
라모스는 지난 2005년 레알에 합류했다. 이후 82골이나 기록했다. 이는 동시대에 있었던 선수들 중 5위에 해당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50골), 벤제마(205골), 곤살로 이과인(108골), 베일(100골)만이 그보다 앞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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