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타구니 부상을 당한 채 아시안컵을 마친 황희찬(22)이 소속팀 함부르크 SV에서도 당분간 경기에 나서기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다.
독일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 도이칠란트'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함부르크로 돌아온 황희찬이 당분간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소식을 전했다. 한스 볼프 함부르크 감독은 "황희찬이 아시안컵에서 근육이 손상되는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황희찬은 바레인과의 16강 경기 도중 사타구니 부상을 당한 후 교체됐고, 카타르와의 8강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스카이 도이칠란트'는 "황희찬의 결장 기간은 약 3주 정도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함부르크는 올 시즌 전반기를 마친 현재 11승 4무 3패로 독일 2.분데스리가(2부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함부르크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하는 3위 상파울리와의 격차가 승점 3점 차다. 승격권 밖인 4위 우니온 베를린과 선두 함부르크의 격차는 승점 6점 차로 벌어진 상태다. 함부르크는 오는 31일 새벽 산드하우젠을 상대로 올 시즌 2.분데스리가 후반기를 시작한다.
그러나 황희찬은 산드하우젠전뿐만이 아니라 내달 2일 아르미니아 빌레펠트 원정, 6일 뉘른베르크(DFB 포칼)전, 12일 디나모 드레스덴전, 16일 하이든하임전까지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황희찬은 올 시즌 원소속팀 RB 잘츠부르크에서 함부르크로 1년 임대 이적했다. 그는 함부르크에서 13경기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댓글 작성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