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아우크스부르크가 현역 시절 독일 대표팀, 아스널 등에서 활약한 옌스 레만(49)을 코치로 영입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9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소셜 미디어(SNS) 채널을 통해 레만을 코치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레만은 지난 시즌 아르센 벵거 감독 체제의 아스널에서 코치로 활동했으나 올 시즌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부임하며 팀을 떠났다. 그는 아우크스부르크 코칭스태프에 합류해 마누엘 바움 감독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레만은 "분데스리가에서 코치로 일하게 된 건 내게 훌륭한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현재 구자철과 지동원의 소속팀이다. 아시안컵을 마치고 아우크스부르크로 복귀한 두 선수는 올 시즌 후반기부터 레만이 새롭게 합류한 코칭스태프의 지도를 받게 된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올 시즌 현재 3승 6무 10패로 독일 분데스리가 15위를 달리고 있다. 강등권인 17위 하노버와 아우크스부르크의 격차는 단 승점 4점 차다.
바움 감독 또한 "우리가 레만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며, "레만은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레만은 현역 시절 샬케, AC밀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아스널 등을 거치며 활약한 골키퍼였다. 그는 독일 대표팀에서도 총 61경기에 출전했으며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모두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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