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에덴 아자르(28, 첼시)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를 낮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엘 치링기토’는 29일 스페인 축구 소식에 정통한 에두아르도 인다 기자의 말을 빌려 “레알은 아자르를 영입하기 위해 마테오 코바시치(25, 첼시)를 거래에 포함시킬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아자르는 레알의 올 여름 영입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레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아자르의 영입에 뛰어들 준비를 마쳤다.
이미 진지한 대화가 오갔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자르는 이미 레알과 1,300만 유로(약 170억 원)의 연봉이 포함된 5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적 가능성은 여느 때보다 높다. 아자르는 지난 22일 인터뷰에서 레알 이적 가능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 “왜 안 되겠나? 당신 역시 그것을 매우 잘 알고 있을 것이다”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첼시를 설득하는 것이 레알의 과제로 남아있다. 에두아르도 인다 기자는 “첼시는 아자르의 이적료로 1억 유로(약 1,300억 원)를 고수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았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적지 않은 액수다. 첼시는 오는 2020년 아자르와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음에도 이적료 인하를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은 상황.
해결책으로 코바시치가 떠올랐다. 코바시치는 올 시즌 임대신분으로 첼시에 입단하면서 레알에서의 부진했던 모습을 날려버렸다. 레알은 이런 코바시치의 완전 이적 보장에 현금을 얹어 아자르를 데려오겠다는 계획이다.
에두아르도 인다 기자는 “레알은 코바시치를 아자르 영입에 활용하길 원한다. 그의 몸값을 3천만 유로(약 380억 원)로 책정하고 있다”라며 신빙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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