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발렌시아 1군 승격으로, 다니엘 바스의 입지가 위태로워졌다.
발렌시아는 31일(한국시간) "이강인이 1군 정식 등록 절차를 마쳤다. 등번호는 16번이다"라며 이강인의 1군 등록 소식을 전했다. 바이아웃 금액은 8,000만 유로(약 1,020억원)로 상향 조정됐다.
지난해 여름 발렌시아와 재계약을 체결한 이강인은 반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자신을 증명했다.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을 통해 1군 무대 경험을 쌓았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까지 데뷔하며 미래가 아닌 현재의 가능성도 입증했다.
스페인 '엘골디지털'은 "발렌시아의 겨울 이적시장 가장 위대한 서명은 의심할 여지없이 이강인이다"며 "이강인은 특별한 왼발, 흠 없는 드리블, 경기 시야, 일대일 싸움 등 별이 될 모든 것을 갖췄다"라고 1군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을 극찬했다.
이강인의 1군 승격으로 위기에 빠진 이가 있다. 측면 수비와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한 다니엘 바스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 18경기(교체 4회) 나섰다. 14번의 선발 중 오른쪽 수비로 나선 경기는 8번. 나머지는 좌우 측면과 중앙 미드필더로 뛰었다. 그러나 어느 자리에서도 인상은 주지 못했다.
바스의 셀타 비고 복귀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이 매체는 "이강인의 1군 등록으로 바스가 자리를 잃게 됐다. 전 소속팀 셀타로 복귀할 수 있다. 셀타는 바스의 복귀를 두 팔 벌려 환영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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