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렉 함식(32)의 중국행이 일시 중단됐다. 이유는 이적료 지불 방식 때문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함식의 중국행이 이적료 지불 문제로 지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나폴리 측도 함식의 이적이 일시 중단됐음을 알렸다.
함식은 나폴리 최고의 스타다. 이번 시즌까지 12년 동안 520경기를 뛰며 121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팀 내 입지가 좁아지면서, 새로운 도전을 꿈꿨다. 내년 6월 나폴리와 계약이 만료되기 전 새로운 팀을 알아봤고, 중국 슈퍼리그행을 결심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다롄 이팡은 함식 영입을 위해 1500만 유로(약 192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 함식에게도 막대한 연봉을 약속했다. 함식의 다롄행은 일사천리로 진행됐고, 송별회까지 마친 함식은 중국행 비행기에 오를 날만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상황이 급변했다. 나폴리는 7일 성명을 통해 함식의 중국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최초에는 정확한 이유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후 나폴리에서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유는 이적료 지불 방식 때문이었다. 나폴리는 "함식의 중국행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합의된 금액에 대한 지불 방식이 이전에 동의한 것과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중국 슈퍼리그의 이적시장은 2월 28일까지다. 그 사이 함식의 이적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댓글 작성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