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손흥민의 몸값을 6천만 파운드(약 867억원)부터 책정한 이안 라이트에게 진심으로 화를 내고 있다. 라이트가 아스널 레전드 출신이어선지 더욱 날선 반응을 보인다.
라이트는 지난 월요일 밤에 진행된 BBC 라디오5의 '먼데이 나이트 클럽쇼'에 출연해 손흥민의 최근 활약을 칭찬했다. 라이트는 "손흥민은 윙어와 포워드를 모두 소화하는 선수로 현재 가치는 6천만 파운드에서 7천만 파운드(약 1012억원) 사이로 보인다"라고 극찬했다.
라이트의 평가도 충분히 손흥민의 가치를 인정한 부분이지만 토트넘 팬들은 불만이 가득하다. 영국 매체 'HITC'가 모든 반응을 보면 하나같이 라이트의 평가가 틀렸다고 강조한다.
지금과 같은 이적 시장이라면 손흥민의 평가는 1억 파운드(약 1446억원)부터 몸값을 책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팬들의 성향에 따라 1억7천만 파운드까지 목소리를 내거나 '값을 매길 수 없다(Wrong. Sonny is priceless)'라고 주장한다.
HITC는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을 평가한 라이트의 발언에 모욕을 주고 있다. 몇몇 팬들에 따르면 '요즘 풀백이 6천만 파운드 정도로 평가받는다. 손흥민은 그보다 훨씬 가치가 있다'라는데 동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의 손흥민 사랑은 더욱 커지고 있다. 손흥민은 팬들의 믿음에 보답하듯 14일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연속골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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