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 레알행 근접? "여름에 전화기 불난다" (西 언론)

레벨아이콘 장첸파워볼
조회 95 19.02.15 (금) 04:16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대상으로 꼽히는 크리스티안 에릭센(27, 토트넘 홋스퍼)의 인기가 치솟는다.

에릭센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플레이메이커로 평가 받는다. 예리한 오른발 킥을 앞세워 상대의 허를 찌르는 플레이가 일품이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론, 측면에서도 고른 활약을 펼치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는다.

토트넘과 에릭센의 계약은 2020년 6월 종료된다. 만료까지 2년도 남지 않은 상황이라 많은 팀이 군침을 흘린다. 유력한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성적과 별개로 선수단 개편을 예고했고, 에덴 아자르와 에릭센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에릭센도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흥미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아스'는 "에릭센과 토트넘의 재계약 협상이 원활하지 않다"며 에릭센의 마음이 이적으로 기울었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이 이적료를 과다하게 요구하고 있으나, 계약 만료가 다가오는 만큼 충분히 협상 가능하다고 봤다.

이적이 점쳐지는 상황에서 에릭센의 활약이 더해졌다. 토트넘은 14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에릭센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공격진을 적극 지원했다. 후반 41분에는 정확한 크로스로 페르난도 요렌테의 쐐기골을 도왔다.

에릭센의 활약상에 스페인 언론의 관심도 쏠렸다. 경기 후 '마르카'는 "토트넘이 8강 진출을 위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 에릭센은 후반전에 경기를 컨트롤했고, 토트넘에 승리를 안기는 마무리를 했다"며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고 언급했다.

이어 "에릭센이 볼을 잡으면 경기가 바뀌었다. 냄새를 잘 맡았고, 도르트문트의 약점을 제대로 파고들었다. 그는 손흥민이 터트린 선제골의 시작을 끊었고, 오른발로 요렌테의 세 번째 골을 도왔다. 이번 여름 에릭센의 전화기는 불이 날 것"이라며 레알 마드리드가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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