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유나이티드의 주축 공격수 패트릭 뱀포드가 소속팀을 향해 유럽 최고 공격수 중 하나로 떠오른 엘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경쟁도 기쁘게 받아들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뱀포드는 5일(한국시간) 리즈 구단의 공식 팟캐스트 방송에서 '만약 홀란드가 정말 리즈로 온다면 어떨 것 같나'는 질문에 "난 (홀란드와의) 경쟁을 즐길 것"이라고 장난스레 답했다.
이같은 질문은 과거 홀란드가 한 발언에 기인해 나왔다. 홀란드는 지난 2019년 한 인터뷰에서 "내 꿈은 리즈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를 우승하는 것이다. 그곳에서 우리 아버지보다 더 나은 선수가 돼 더 많은 A매치에 출전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홀란드는 노르웨이 국적이지만 태어난 곳은 잉글랜드의 리즈다. 그의 부친인 알프-잉게 홀란드가 리즈에서 뛸 당시 홀란드를 낳았다. 때문에 홀란드는 어린 시절 리즈의 팬이었으며 현재도 리즈에서 뛰는 걸 목표라고 당당히 말했다.
다만 리즈 구단의 희망과는 달리 홀란드가 당분간 리즈의 흰색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은 극히 적어보인다. 2000년생인 홀란드는 이미 유럽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로 올라섰다. 지난해 1월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이래 공식전 45경기에서 43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가치를 유럽 전체에 입증해보였다.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 등 유럽의 내로라하는 구단들이 저마다 홀란드 영입을 눈독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홀란드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뱀포드 역시 리즈에게는 중요한 공격수다. 첼시 유스 출신인 뱀포드는 여러 구단을 전전한 끝에 지난 2018년 리즈에 정착했다. 이번 시즌에는 리즈에서 리그 26경기에 출전해 13골을 터트리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등과 함께 득점순위 공동 4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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