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 요리스는 델레 알리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믿었다.
토트넘은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에서 풀럼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42점으로 리그 8위로 올라섰다.
알리는 이번 시즌 리그 개막전 이후 처음으로 리그 경기에서 선발로 나왔다. 초반부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알리는 선제골에 직접적으로 관여했다. 전반 19분 알리가 좌측으로 뛰어가는 손흥민을 정확히 봤고, 손흥민이 곧바로 크로스를 올려줬다. 알리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으로 만들었다.
결과적으로는 토신 아다라비오요의 자책골로 정정됐지만 알리의 좋은 경기력에 만들어진 득점이었다. 이에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알리에게 평점 7.1을 부여하며 공격진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내렸다.
사실 알리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파리 생제르맹의 구애를 받았다. 알리도 주전을 보장받기 위해 이적을 원했고, 조세 무리뉴 감독도 알리를 이적시키길 원했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은 알리를 지키는 선택을 내렸다. 그 이후 무리뉴 감독도 알리의 활용법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요리스는 경기 후 영국 '풋볼 런던'과의 인터뷰에서 "1월 이적시장에 대해서 말하고 싶지 않다. 개인적인 상황이며, 이적시장에 대해 이야기할 적임자가 아니다. 그래도 알리는 팀 동료로서 늘 프로다웠다. 시즌 후반기가 시작된 날부터 실망감은 접어뒀다"며 알리를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이적시장이 닫힌 후 알리는 점차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자신감을 얻기 시작했다. 이제 그는 다시 돌아오고 있다. 이건 팀에 분명히 좋은 일이며, 곧 우리 앞에 알리의 가장 뛰어난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리를 전력으로 고려하지도 않았던 무리뉴 감독도 오랜만에 알리를 칭찬했다. 그는 "선발로 나올 자격이 있었다. 그는 우리에게 중요한 것들을 주고 있다. 웨스트햄, 번리와의 경기에서 경기장을 뛰면서 잘했다. 팀과 100% 훈련하고, 점차 경기력을 찾으며 경기에 뛸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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