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어→공미' 모우라, "무리뉴가 맡긴 10번 역할, 만족스러워"

레벨아이콘 강원래
조회 34 21.03.09 (화) 06:08



윙어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한 루카스 모우라가 현 포지션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8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4-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45점으로 리그 6위로 올라섰다.

공격진 폭발이 토트넘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이 전반 25분 해리 케인의 크로스를 가레스 베일이 침착하게 밀어 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추가시간 크리스티안 벤테케에게 실점해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케인이 2골을 넣고 베일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4-1 완승에 성공했다.

시선은 멀티골을 기록한 케인, 베일에 쏠렸다. 하지만 모우라 활약도 돋보였다. 모우라는 2선 중앙에 위치해 공격진을 지원했다. 슈팅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강도 높은 압박으로 크리스탈 팰리스를 몰아세우며 공 소유권을 회복했다. 공격 전개는 물론 수비 지원도 계속됐다. 모우라는 드리블 성공 1회, 피파울 2회, 태클 5회, 인터셉트 3회 등을 기록해 힘을 실었다.

영국 '풋볼런던'은 "경합에서 승리하며 케인이 선제골을 기록하는 것에 큰 도움을 줬다. 지치지 않고 경기장 전반을 뛰어다녔고 공수 전환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 기여도가 굉장히 높았다"며 평점 7점을 줬다. 이어 "모우라는 적극적인 모습으로 조세 무리뉴 감독이 왜 자신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켜야 하는지 증명하고 있다"고 평했다.

모우라는 그동안 주로 윙어로 활약했다. 손흥민이 왼쪽에 서면 모우라는 주로 오른쪽에 배치됐다. 그러나 아주 만족스러운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고, 오히려 공격형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옮기면서 경기력이 좋아졌다. 중원 수비 부담을 줄여주고 전방에 위치한 선수들이 공격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었다.

모우라도 10번 역할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모우라는 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와 인터뷰를 통해 "저는 어렸을 때 항상 10번 위치에서 뛰었고, 이 포지션을 좋아한다. 측면보다 더 자유롭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나는 좌우 측면과 중앙 모두에서 뛸 수 있다. 무리뉴 감독은 내게 10번 역할을 맡겼는데 만족스럽다. 토트넘에서 좋은 선수들과 뛰는 것이 행복하고, 편안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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