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현지 기자가 토트넘과 가레스 베일(31)의 임대 연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풋볼 런던에서 토트넘을 취재하고 있는 알리스데어 골드 기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토트넘은 베일의 임대를 연장할 수 있는 공식적인 옵션은 없지만, 베일과 임대 계약에서 최우선 순위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 기자는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있다. 토트넘이 베일의 임대를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하지만 토트넘은 두 번째 시즌 임대에 대한 첫 번째 선택권을 갖고 있다. 그래서 아마 토트넘이 베일을 다시 데려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베일은 2020-21시즌 1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 토트넘으로 임대됐다.
시즌 초반 출전 시간 확보조차 버거웠지만 유로파리그와 컵 대회 등에서 꾸준히 컨디션을 끌어올린 결과 최근 주전 멤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6경기에서 6골과 3도움으로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토트넘은 임대 연장을 넘어 완전 이적까지 검토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베일의 처분을 원하고 있어 성사 가능성은 크다.
토트넘이 다음 시즌도 베일과 함께하려 한다면 주급 분배가 관건이다.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받는 주급은 60만 파운드(약 9억5000만 원)에 이른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와 주급을 분담하는 조건으로 베일을 임대했는데 분배 방식에서 줄다리기가 길어졌다.
하지만 다음 시즌 계약 역시 토트넘과 레알 마드리드가 모두 만족할 것이라는 설명. 골드 기자는 "다음 시즌 임대 조건 역시 이번 시즌과 같다고 들었다"며 "내 기억이 맞다면 임금의 40~45% 정도다. 정말 좋은 거래"라고 설명했다.
베일은 토트넘 생활에 강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웨일즈 대표팀 동료 벤 데이비스, 조 로든과 '웨일즈 마피아'라는 모임을 만들었고, 최근 인터뷰에선 "손흥민과 해리 케인과 뛰기 위해 돌아왔다"고 동료들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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