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반 더 바르트(38)가 조세 무리뉴 감독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반 더 바르트는 스페인 '스포르트'를 통해 "무리뉴 감독은 훌륭한 지도자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2시즌간 그의 지도를 받았다. 항상 솔직하고 정직했던 것이 인상적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어느날 나에게 '외질을 살 것이다. 그러니 레알을 떠나라. 너는 벤치에 있기는 너무 아깝다'고 조언했다. 그 말을 따라 토트넘 훗스퍼로 이적했고 좋은 경력을 쌓았다"고 회상했다.
반 더 바르트는 2000년대 초반 아약스에서 뛰며 '오렌지 군단 미래'로 각광받았다. 2002-03시즌 네덜란드 리그에서 18골에 성공하며 이탈리아 '투토스포르트'가 선정하는 골든보이에도 뽑히기도 했다.
반 더 바르트는 2005년 이적한 함부르크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고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했다. 레알에서 공식전 73경기를 소화하며 12골 11도움밖에 올리지 못했고 자리에서 밀려 토트넘으로 떠났다.
토트넘에서 반 더 바르트는 가장 좋은 시절을 보냈다. 3시즌을 뛰며 77경기에 나서 28골 18도움을 올렸다. 2010-11시즌에는 13골 9도움을 기록하며 최고 영입 선수로 불렸다. 가레스 베일, 루카 모드리치와 황금기를 구축해 토트넘 중흥기를 이끌었다.
토트넘을 떠난 반 더 바르트는 함부르크로 돌아갔는데 2012년부터 1년동안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이후 레알 베티스(스페인), FC미트윌란(덴마크), 에스비에르(덴마크)에서 현역생활을 이어갔고 2019년 은퇴를 선언했다.
반 더 바르트는 "무리뉴 감독은 레알에서 훌륭한 성과를 남겼다. 토트넘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길 바란다"며 덕담을 건넸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은 멀어진 상태다. 하지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은 결승에 올라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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