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무리뉴 감독이 "미래의 토트넘 주장"이라고 평가했던 미드필더 올리버 스킵(20)이 토트넘으로 돌아온다. 풋볼 인사이더는 무리뉴 감독이 다음 시즌 스킵을 다른 팀으로 임대하지 않고 토트넘으로 불러오기로 결정했다고 12일(한국시간) 전했다.
스킵은 토트넘 유스팀에서 손꼽히는 재능.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꾸준히 거치며 엘리트 코치를 밟는 중이다. 무리뉴 감독은 "경이롭다", "미래의 토트넘 주장"이라며 스킵의 재능을 치켜세웠다.
토트넘은 스킵을 이번 시즌 챔피언십 노리치시티로 임대했다. 스킵의 성장을 위한 결정이었다. 스킵은 주전 미드필더로 35경기에 출전했고 노리치시티는 챔피언십에서 승점 10점 차 1위로 순항하고 있다.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스킵이 챔피언십에서 강렬한 시즌을 보낸 뒤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잠재력이 있다고 믿고 있으며, 다음 시즌 1군에서 활용하기로 마음먹었다.
스킵의 복귀는 토트넘 미드필더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전망이다. 무리뉴 감독과 다니엘 레비 회장은 다음 시즌 개선점으로 중앙 미드필더를 꼽았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는 대체할 선수가 없어 리그 전 경기에 출전했고 골키퍼 위고 요리스와 함께 한 번도 교체되지 않았다. 호이베에르와 짝을 맞출 미드필더와 창의성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들의 필요성이 거론되고 있다.
스킵은 폭발적인 활동량과 함께 태클과 수비 위치선정 능력 등이 빼어난 갖춘 수비형 미드필더.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태클 2회, 평균 가로채기 1.1회를 기록하고 있다. 볼을 지키는 능력 또한 뛰어나다고 평가받는다. 풋볼인사이더는 "또 다른 토트넘 아카데미 작품인 윙크스는 이번 시즌 리그 7경기 출전에 그쳤고, 무사 시소코는 선발 라인업에서 밀려났다. 또 (스킵의 합류로) 탕귀 은돔벨레가 더 전진하는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고 내다봤다.
반대로 경기 스타일이 비슷한 윙크스는 이적 가능성이 거론됐다. 영국 기브미스포츠 역시 이날 스킵의 토트넘 복귀 소식을 다루며 "토트넘은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데 윙크스를 이적 시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윙크스는 "출전 시간이 부족하다"며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스페인 발렌시아로 임대를 희망했다.
댓글 작성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