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스포츠 “이재성, 올여름 분데스리가 호펜하임행”

이재성(29·홀슈타인 킬)이 올여름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으로 이적을 앞두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16일(한국시간) “본지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이재성은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호펜하임으로 이적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재성이 소속팀 홀슈타인 킬과 오는 6월 계약이 만료돼 이적료가 들지 않는다”며 “아직 세부사항이 해결되지 않았지만 양측은 적절한 시기에 거래가 체결될 수 있다고 낙관한다”고 전했다.

이번 이적이 실현될 경우 이재성은 독일 2부 리그 입성 3년 만에 1부 리그 무대를 밟게 된다.

2018년 여름 전북 현대를 떠나 킬에 합류한 이재성은 데뷔 시즌 5골 10도움을 올렸고, 적응을 마친 지난 시즌에는 10골 8도움을 기록했다.

팀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이재성은 이번 시즌에도 28경기에 출전해 7골 4도움을 작성했다.

이재성의 활약에 호펜하임도 러브콜을 보냈다. 분데스리가 11위에 올라있는 호펜하임은 이재성을 영입해 다음시즌 중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다만 킬이 현재 3위로 승격 가시권에 있기 때문에 이재성이 다음 시즌 잔류해 킬의 분데스리가 경쟁을 함께할 가능성도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