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가장 먼저 교체될 것 알고 나간다"12번 선발 중 무려 9번 (西매체)

레벨아이콘 싸펑피펑
조회 34 21.03.18 (목) 00:24



 

 

 

이강인(20·발렌시아)이 하비 그라시아(51) 감독의 이해할 수 없는 교체로 눈물을 흘렸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안타까워하면서도 그라시아 감독을 향해 비난했다.

스페인 매체 수퍼 데포르트는 17일(한국시간) "이강인은 그라시아의 첫 번째 교체 선수였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지난 13일 열린 2020~2021 스페인 라리가 27라운드 레반테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18분 마누 바예호(24)와 교체되면서 빠졌다. 0-1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잘 뛰고 있던 이강인을 뺀 것이다.

더욱 안타까웠던 것은 교체 후 고개를 숙인 채 머리를 감싸쥔 이강인의 모습이 중계화면에 그대로 잡혔다. 크게 좌절한 모습이었다.

현지에서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매체는 중계화면에 잡힌 이강인의 모습을 다시 한 번 상기하면서 "이강인은 감독을 보 지 않은채 경기장을 빠져나와 5분 동안 낙담한 모습으로 머리를 감싸쥐었다. 축구 선수가 느끼는 좌절감을 가장 잘 설명하는 장면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록으로 이강인의 현 상황을 정확하게 설명했다. 매체는 "이강인에게서 두드러진다"면서 "무엇보다도 이강인은 첫 번째 교체 카드로 사용된다. 올 시즌 라리가에서 12경기 선발 출장했는데, 그 중 9경기에서 첫 번째로 교체 아웃됐다. 즉 이강인은 그라시아 감독의 신뢰도가 다른 선수들보다 낮다. 첫 번째로 교체될 가능성이 70%가 넘는다는 것을 알고 경기에 나가는 것이다. 무너질 수 밖에 없다"고 짚었다.

또 "9경기에서 그는 평균 62분을 뛰었다. 그가 90분을 소화한 경기는 팀이 패한 경기다. 특히 그라시아 감독은 0-3으로 패한 세비야와의 코파 델 레이(1월 28일), 헤타페전(2월 8일)에서 그를 빼지 않았다. 헤타페전은 55분만에 0-2로 끌려가고 있었다. 세비야전에서는 38분만에 3골을 내줬었다"고 비난했다.

이대로면 이강인이 발렌시아를 떠날 수 밖에 없다. 2022년 여름이면 계약이 종료된다. 매체는 "이강인과의 계약 연장은 복잡한 문제다. 그를 설득할 방법은 선수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라시아가 앞으로 할 일이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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