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영국 언론이 뽑은 10명의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풋볼365'는 19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선수 10명을 선정, 여섯 번째로 손흥민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이번 시즌은 간단하다. 손흥민이 골을 넣으면 토트넘은 이긴다"고 승리 전도사로 평가했다.
'풋볼365'는 "손흥민이 두 번째 재계약으로 주급이 올라도 아무런 의문이 없을 것이다. 토트넘이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의 부상으로 불안정하게 애걸복걸하고 있을 때, 손흥민이 때마침 나타나 위기에서 구해냈다"며 부침에 빠진 팀을 상승세로 이끌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시즌 초 부진했던) 손흥민을 1월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주장은 불공평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첼시전에서 첫 골을 넣은 뒤로 빛나고 있다. 다재다능한 손흥민은 19경기에서 14골을 넣었을 뿐만 아니라, 7개의 도움을 추가했다"며 토트넘의 핵심 전력이라고 칭찬했다.
손흥민은 지난해부터 2018 러시아월드컵,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토트넘 일정을 소화하며 숨가쁜 시간을 보냈다. 그가 아시안컵을 마치고 돌아왔을 당시에는 기대보다 우려가 더 컸다. '풋볼365'는 "손흥민은 아시안컵에서 복귀했을 때 '레드존(연료 부족)' 상태처럼 보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손흥민은 4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눈부신 경기력을 자랑했고, 영국 언론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이에 '풋볼365'는 "손흥민이 (리그에서) 후반 35분, 38분, 추가시간 1분에 동점골, 결승골, 쐐기골을 터트렸다. 이번 시즌은 간단하다. 손흥민이 득점하면 토트넘은 승리한다"는 공식을 세웠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매체는 손흥민과 함께 버질 판 다이크, 모하메드 살라(이상 리버풀), 세르히오 아구에로, 베르나르두 실바, 라힘 스털링(이상 맨체스터 시티), 에덴 아자르(첼시),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아론 완-비사카(크리스탈 팰리스)를 EPL 최고의 선수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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