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떠나고 싶은 엘링 홀란드.
유럽 빅클럽들의 구애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홀란드가 현 소속팀 도르트문트를 떠나고 싶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표시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홀란드가 도르트문트 생활에 갈수록 좌절감을 느끼고 있으며, 팀을 떠날 마음을 굳히고 있다고 보도했다.
홀란드는 2019년 12월 잘츠부르크를 떠나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에도 빅 클럽들의 유혹이 있었지만, 홀란드는 독일 무대를 거치기로 했다. 분데스리가도 그에게 어렵지 않았다. 올시즌 21골을 몰아치고 있다.
하지만 홀란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그는 20일(한국시각) 열린 쾰른전에서 팀이 2대2로 비기자 유니폼 교환을 원하던 상대 선수에게 유니폼을 집어던지는, 해서는 안될 행동을 했다. 자신이 2골을 넣었는데도 승리하지 못하자 그 분노가 엉뚱하게 표출된 것이다.
도르트문트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맨체스터시티와 만난다. 하지만 분데스리가 성적이 형편 없다. 승점 43점으로 5위다. 이대로라면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힘들어질 수 있다. 홀란드는 도르트문트에서 최소 1년 이상 뛸 거라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혀왔지만, 최근 리그 성적 등이 홀란드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이에 홀란드는 자신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에게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새 팀으로 떠나게 해줄 것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르트문트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재정 압박으로 인해 올해 제이든 산초나 홀란드 중 한 명을 팔아 현금을 벌어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맨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가 홀란드에 관심을 표명한 구단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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