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투수진, 부상자 4명 속출…양현종에게는 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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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4 21.03.23 (화) 05:32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가 될 것이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불펜진에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스플릿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을 노리는 양현종(텍사스)에게는 호재다. 

텍사스 구단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마무리 투수로 꼽힌 호세 르클럭의 팔꿈치 부상 소식을 알렸다.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르클럭은 서프라이즈 스프링캠프를 떠나, 댈러스에 있는 구단 주치의 키이스 마이스터 박사의 검진을 받으러 갔다. 

크리스 영 텍사스 단장은 “통증의 정도로 봤을 때 상당히 긴 시간 던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르클럭은 지난해 단 2경기만 던지고 오른팔 근육 파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올 시즌 또다기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앞서 텍사스 불펜진의 핵심 선수인 조나단 에르난데스도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해 단축 시즌(60경기)에서 27경기(31이닝) 5승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2.90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에르난데스는 오른 팔꿈치 인대 손상 검진 결과를 받았다. 텍사스 구단은 일단 에르난데스가 최소 한 달간 쉬고 이후 재검진을 하기로 했다. 댈러스 모닝뉴스는 23일 "에르난데스는 팔꿈치 척골 측부 인대의 '낮은 단계' 염좌다. 토미 존 수술을 받는 인대다. 수술을 피하더라도 몇 달은 놓칠 것이라고 영 단장은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텍사스 불펜진에는 왼손 조엘리 로드리게스(발목 염좌), 브렛 마틴(등)이 부상으로 공을 던지지 못하고 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로드리게스와 마틴은 부상자 명단으로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렇게 오랜 기간 지속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잘하면 10일 정도 등재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불펜의 핵심 전력 2명은 최소 몇 달간 이탈이 예상되고, 왼손 2명은 개막 후 열흘 정도는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을 전망이다. 스프링캠프에서 4~5선발의 1+1 후보와 왼손 불펜 요원으로 경쟁하고 있는 양현종의 빅리그 진입에는 기회다.  

양현종은 시범경기 3경기에서 6이닝 6피안타 8탈삼진 2실점,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1일 LA 다저스전에서 3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으로부터 '인상적인 피칭'이었다는 칭찬을 받았다.

불펜진 부상 속출을 두고 영 단장은 "좋은 투수들이 많다. 부상은 야구에서 흔히 있는 일이다. 다른 선수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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