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는 수비수 다비드 알라바(28)가 오매불망 스페인 라 리가 진출을 원하고 있다.
알라바는 유소년 팀 시절을 포함해 총 13년째 바이에른에서 활약 중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과 계약이 종료되는 그는 일찌감치 올여름 타 팀 이적을 선언했다. 그러나 아직 알라바의 행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가 알라바 영입 경쟁에서 선두주자로 앞섰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파리 생제르맹(PSG), 첼시, 바르셀로나 등이 그에게 관심을 내비쳤다.
그러나 '스카이 도이칠란트'에 따르면 사실상 알라바의 행선지는 현재 레알과 바르셀로나로 압축됐다. 누구보다 선수 본인이 스페인 진출을 선호한다는 의사를 확실하게 밝혔기 때문이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첼시는 알라바의 마음이 스페인 쪽으로 기울었다는 사실을 파악한 후 영입 경쟁에서 한발 물러섰다. PSG는 집요하게 알라바 영입을 시도했지만, 선수가 직접 영입 제안을 거절했다. '스카이 도이칠란트'에 따르면 PSG는 거액 연봉을 제시하며 알라바를 설득했지만, 그는 줄곧 다음 시즌 라 리가에서 활약하고 싶다는 바람을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
알라바는 얼마 전까지 레알 이적에 큰틀에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질 정도로 행선지가 상당 부분 정해진 상태였다. 그러나 아직 그의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게 현지 언론의 보도 내용이다. 특히 알라바의 에이전트 피니 자하비가 최근 부임한 조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이 변수로 급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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