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훗스퍼에서 뛰었던 대런 벤트가 해리 케인의 이상적인 대체자로 대니 잉스를 추천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벤트는 최근 맨체스터 시티의 관심을 받고 있는 잉스에게 토트넘 이적을 추천했다. 케인의 대체자로 이상적이라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잉스는 번리, 리버풀을 거쳐 1년 임대 후 이적 방식으로 사우샘프턴에 입단했다. 2018-19시즌부터 사우샘프턴에서 활약한 잉스는 현재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첫 시즌에는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경기에서 22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역시 출발은 좋았다. 잉스는 시즌 초반 EPL 13경기에 출전해 7골을 터뜨리며 사우샘프턴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심상치 않은 기류가 감지됐다. 올해 첫 경기였던 리버풀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뒤 한동안 침묵이 길어졌고, 사우샘프턴 역시 심각한 부진에 빠지며 순위는 곤두박질쳤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이 잉스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에도 잉스 영입을 추진했지만 당시에는 선수 본인이 이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파악되면서 카를로스 비니시우스로 선회했다. 하지만 비니시우스가 올 시즌이 끝나면 임대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새로운 공격수가 필요하다.
잉스는 사우샘프턴과 2022년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당초 2021년이 되기 전에 재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재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이에 잉스가 아예 재계약을 맺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이적을 모색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에는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이 터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3일 "맨시티는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대체자로 잉스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벤트는 '토크스포츠'를 통해 "여러 팀들이 잉스를 원할 것이다. 이것은 100%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잉스에게 가장 적합한 팀은 토트넘이다. 내가 볼 때 케인은 올 시즌이 끝난 뒤 팀을 떠나려고 하는 것 같다. 그렇다면 잉스가 완벽한 대체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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