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용 저효율'
지난 여름 가레스 베일(31)을 야심차게 데려온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구상이 실패로 돌아가는 모양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올 시즌 베일에게 지불한 급여는 24일 현재 845만 파운드(약 131억 원)라고 보도했다.
베일의 주급은 65만 파운드로, 원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와 토트넘이 반반씩 부담하고 있다.
더 선에 따르면, 베일은 프리미어리그 12경기에서 5골을 넣어 1골당 169만 파운드(약 26억2000만 원)를 챙겼다.
베일을 데려오며 60년 만의 리그 우승을 노렸던 토트넘은 현재 리그 6위에 머물고 있으며, 유로파리그 16강에서 탈락했다.
FA컵에서도 탈락한 토트넘은 카라바오컵 결승에 올라 오는 4월 26일 맨체스터시티와 격돌한다. 그러나, 현재 전력으로 토트넘이 맨시티를 꺾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더 선은 베일과 조제 모리뉴 감독의 관계가 점점 악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월 모리뉴 감독은 베일이 좀처럼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하자 "여기 남을래, 아니면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가 축구하지 않을래"라며 베일의 자존심을 건드렸다.
최근 반짝 부활 조짐을 보이다 침체기에 빠지자 모리뉴 감독은 베일을 다시 벤치에 앉혔다.
모리뉴 감독 하에서 출젼 기회를 잡을 수 없다고 판단한 베일은 "올 시즌 후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베일은 A매치 기간을 맞아 웨일즈 대표팀의 일원으로 벨기에와의 2022카타르 월드컵 예선젼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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