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세리에A 볼로냐가 라멜라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24일(한국시각) "토트넘의 미드필더 에릭 라멜라가 세리에A 볼로냐의 이적 타깃으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라멜라는 2013~2014시즌 AS로마를 떠나 토트넘으로 둥지를 옮겼다. 라멜라는 포체티노 감독의 신임 아래 주전으로 도약했다. 입단 첫 시즌을 제외하고 2시즌 연속으로 4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그러나 라멜라는 잦은 부상을 당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포지션 경쟁자인 손흥민이 맹활약하기 시작해 입지를 잃어갔다. 라멜라는 이번 시즌 초반에도 종아리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라멜라는 부상을 털어낸 후 출전 시간을 늘리며 꾸준히 경기에 나섰지만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지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손흥민과 교체 투입된 라멜라는 전반 33분 환상적인 라보나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불필요한 파울을 범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패배의 원흉이 됐다.
이런 상황에서 볼로냐가 라멜라에 관심을 나타냈다. 볼로냐는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U-20) 월드컵 대회에서 득점왕을 차지 했던 팀의 오른쪽 윙어 리카드로 오르솔리니를 AC밀란에 내준다면 대체자로 라멜라를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발테르 사바티니 볼로냐 디렉터는 "라멜라는 우리가 지켜보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면서 "확신할 수 없지만, 영입 가능성이 있다면 접근할 것"이라며 "물론 오르솔리니가 떠난다면 이보다 더 좋은 대체자는 없을 것이다. 지켜보자"고 말했다.
라멜라는 토트넘과 계약이 2022년 여름에 만료된다. 만약 토트넘이 이적료를 챙기기 위해선 이번 여름에 라멜라를 반드시 타 팀으로 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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