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시장은 아직 열리지도 않았는데 열기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다가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는 엘링 홀란드(21)다. 홀란드는 독일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하며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1골로 득점 2위에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선 대회 역사상 가장 적은 경기를 통해 20골 고지를 밟았다.
홀란드 다음으론 킬리안 음바페(24)가 가장 인기가 많다. 이번 시즌 20골로 프랑스 리그1 득점 1위다. 이미 챔피언스리그, 월드컵 등 큰 무대에서 실력 검증은 끝났다.
레알 마드리드도 줄곧 이 두 선수에게 관심을 나타냈다. 하지만 영입 1순위로 꼽는 선수는 홀란드, 음바페가 아닌 토트넘의 해리 케인(28)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4일(한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 홀란드 대신 케인을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해야 될 첫 번째 선수로 삼았다. 케인 영입을 최고 목표로 삼고 작업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올 시즌 모든 경기 통틀어 27골 16도움을 기록했다. 득점만 잘하는 선수에서 경기 조립, 패스 등 공격 전반에 눈을 떴다.
무엇보다 레알 마드리드는 홀란드, 음바페보다 케인을 데려오는 게 더 쉬울 거라 생각한다. 요즘 유럽 현지에서 케인의 거취를 놓고 말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토트넘 출신 공격수 피터 크라우치는 "케인이 유로파리그에 뛰는 건 말이 안 된다. 그는 챔피언스리그에 어울리는 선수다. 케인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홀란드, 음바페와 함께 있어야할 선수"라 말하기도 했다.
케인은 화려한 개인 커리어에 비해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적은 아직 한 차례도 없다. 오는 4월 26일 맨체스터 시티와 붙는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진다면 케인의 이적설은 더욱 걷잡을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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