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토트넘 격침시킨 'K리그 출신' 오르샤 영입 고려

레벨아이콘 도라곤볼
조회 40 21.03.26 (금) 05:40



과거 전남 드래곤즈, 울산 현대에서 활약했던 미로슬라프 오르시치(오르샤)가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하자 유럽 빅 리그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특히 토트넘의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이 오르샤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디나모 자그레브가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에서 토트넘에 3-0 완승을 거뒀다. 원정 1차전 0-2로 패한 자그레브는 합계 스코어 3-2로 8강에 진출했다.

주인공은 오르시치였다. 오르시치는 12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해트트릭을 기록해 자그레브를 8강에 올렸다. 세부 기록도 훌륭하다. 슈팅 7회 중 4회를 유효슈팅으로 연결했고 경합승리 2회, 드리블 성공 2회, 태클 4회, 인터셉트 1회, 크로스 1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점 10점을 받았고 UEL 이주의 선수에도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

오르시치는 대한민국과 인연이 있는 선수다. 과거 전남드래곤즈와 울산현대에서 오르샤라는 등록명으로 활약하며 이름을 날렸다. 경력이 좋은 선수는 아니었지만 K리그 활약을 발판 삼아 자그레브에 입성했고 크로아티아 대표팀까지 됐다. 기량이 급속도로 발전해 자그레브 에이스 자리도 차지했다.

자그레브를 넘어 크로아티아 리그 최고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2018-19시즌 공식전 44경기에 나와 13골 7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42경기 21골 10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에도 36경기에 출전해 19골 8도움에 성공했다. 공격 포인트 양산 능력이 엄청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K리그 시절부터 장기였던 번뜩이는 드리블도 오르시치가 고평가를 받는 이유 중 하나다.

빅리그행이 계속해서 거론되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였다. 최근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팀들까지 오르시치를 얻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오르시치는 자그레브와 2025년까지 계약되어 있고 이적시장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750만 유로(약 100억)로 평가되는 중이다.

여기에 아스널도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타임즈'의 보도를 인용해 "아스널이 토트넘을 침몰시킨 오르시치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오르시치의 경기력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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