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화이트삭스 주전 좌익수 엘로이 히메네즈(24)가 큰 부상을 당했다.
현지 언론은 25일(한국시간) 릭 한 화이트삭스 단장의 발표를 인용, 히메네즈가 왼쪽 대흉근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한 수술이 필요한 상태이며, 복귀까지 5~6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사실상 시즌 대부분을 뛰지 못하는 큰 부상이다.
히메네즈는 전날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캑터스리그 경기 도중 상대 타자 션 머피의 홈런 타구를 쫓다가 왼팔이 펜스 위로 넘어갔는데 이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그는 지난 2019년 빅리그에 데뷔, 2시즌동안 177경기에서 타율 0.276 출루율 0.321 장타율 0.527의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실버슬러거에 선정됐다.
이번 시즌도 화이트삭스 외야의 한 축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시즌 개막을 눈앞에 두고 뜻하지 않은 부상을 입었다.
화이트삭스는 내부와 외부에서 대체자를 찾을 예정이다. 한 단장은 신인 1루수 앤드류 본을 좌익수로 돌리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지만, 'USA투데이'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밥 나이팅게일은 화이트삭스가 더 나은 대체자를 찾을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시장을 살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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