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에릭센(27, 토트넘 훗스퍼)의 계약을 담당하고 있는 마르틴 슈츠가 이적설 진화에 나섰다.
영국 매체 ‘ESPN’의 21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슈츠는 인터뷰를 통해 “현재 에릭센은 축구에만 집중하길 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같은 에릭센의 태도는 그의 기술, 전략, 운동 능력 이외에도 그가 세계 최고의 재능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에릭센은 올 시즌 끊임 없이 이적설에 휩싸이고 있다. 오는 2020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재계약에 합의하지 못한 것이 화근이 됐다.
유력한 행선지로는 레알 마드리드가 거론됐다. 올 여름 대대적인 보강을 계획하고 있는 레알은 에릭센을 루카 모드리치(34)의 후계자로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알행에 점차 무게가 실렸다. 에릭센은 10만 파운드(약 1억 5천만 원) 이상의 주급을 지불하길 꺼리는 토트넘에 불만을 느끼면서 레알로 마음이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에릭센 측은 말을 아꼈다. 슈츠는 “나는 지금 재계약과 이적에 대한 추측에 가담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라며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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