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와 레알 마드리드가 마우로 이카르디(26, 인터 밀란) 영입에 착수했다.
영국 '더 선'은 21일 “첼시와 레알 마드리드가 주장 완장을 뺏긴 이카르디를 데려오기 위해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이카르디는 지난 2013년 합류 후 통산 210경기에 나서 122골을 터트리며 인터 밀란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이에 인터 밀란은 서둘러 재계약에 돌입했고, 여러 차례 의견을 조율했다. 그러나 양측의 입장 차이가 커 합의점을 찾기 어려웠다.
인터 밀란과 이카르디의 관계가 악화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카르디의 아내이자 에이전트인 완다가 이탈리아의 한 방송에서 인터 밀란 선수들의 경기력을 비판했고, 재계약 협상 정황을 알리면서 문제가 됐다. 분노한 인터 밀란은 이카르디에게 사과를 요구했으나 거절당했고,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사미르 한다노비치에게 주장직을 넘겼다.
'더 선'에 따르면 인터밀란은 이카르디를 내보낼 준비를 마쳤고, 파울로 디발라(26, 유벤투스)를 대체자로 낙점했다. 이카르디가 매물에 오르자 빅 클럽들이 관심을 나타냈다. 첼시,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여름 영입 리스트에 이카르디를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인터 밀란이 인정사정없이 주장을 교체했고, 이카르디를 1군 전력에서 제외했다. 그의 미래는 불안정하다"며 상황에 따라 이적을 고려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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