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29년 만에 노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우승의 분수령이 될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전을 앞두고 있다.
리버풀은 오는 24일 밤 11시 5분(이하 한국시각) 맨유를 상대로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27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현재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승점 65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으나 골득실에서 10골 차로 밀려 2위에 머물러 있다. 단, 리버풀은 아직 맨시티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26)는 우승 경쟁의 분수령이 될 경기 상대가 라이벌 맨유라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살라는 22일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꼭 우리가 프리미어 리그 선두가 아니더라도 맨유가 얼마나 리버풀을 상대로 이기고 싶어 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리버풀을 상대하는 맨유의 마음은 에버턴과 똑같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이런 부분은 큰 문제가 될 게 없다. 우리는 지금껏 하던대로 경기를 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살라는 "앞으로 일주일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가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다시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된다. 열흘에 걸쳐 세 경기에 나서게 됐다. 우리는 이기고, 이기고, 또 이겨야 한다. 지금은 즐기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우리에게는 목표와 꿈이 있다. 우리는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살라는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26경기 17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그는 지난 시즌 리버풀 이적 후 맨유를 상대한 3경기에서는 골이나 도움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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