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내년 손흥민(29·토트넘)의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계약기간을 1년 남겨둔 시점에 손흥민 영입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손흥민과 토트넘 간 재계약 협상이 교착 상태에 접어든 상황에서 1년을 기다린 뒤 손흥민을 영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기간은 2023년 6월까지로, 토트넘은 이적료를 통해 수익을 올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바이에른 뮌헨은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이 1년 남을 때까지 기다린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만약 손흥민이 토트넘과 재계약 하지 않을 경우, 내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손흥민 영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토트넘 입장에선 손흥민이 재계약을 거부하면 내년 여름 그를 이적시켜야만 이적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풋볼 인사이더는 “바이에른 뮌헨에는 세르쥬 나브리(26)나 킹슬리 코망(25), 르로이 사네(25) 등이 있지만, 손흥민은 최근 몇 년 간 이들보다 뛰어난 기록을 남겼다”며 “현재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가장 위협적인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에서 6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은 해리 케인(28)과 함께 뛰어난 호흡을 선보이며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중”이라며 “그는 토트넘에서 통산 270경기에 출전해 103골 63도움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 이적설이 제기된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우승 30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6회 등 독일은 물론 유럽에서도 빅클럽으로 손꼽히는 팀이다. 올 시즌은 한지 플릭(56·독일) 감독이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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