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에 많은 관심 있지만 떠날 수 없을 것".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1일(한국시간) "분명한 것은 2021-2022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이강인은 재계약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음 이적시장에서도 유럽 구단들은 돈이 없을 것이다. '이강인에게 많은 이적료를 지불할 구단이 있는가?'라고 묻는다면 '없다'라고 말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발렌시아에서 자랐지만 좀처럼 제대로 된 기회를 부여받지 못한 이강인은 그동안 꾸준히 이적을 추진했다.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더믹으로 인해 유럽 구단들의 관심이 줄었다. 구단 재정이 불안해 지며 직접적인 제의가 없었다.
주전은 아니지만 또 후보도 아닌 이강인은 출전 시간에 대한 불만이 크다. 하비 가르시아 감독은 이강인에 대해 긍정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확실한 신뢰를 보여주지 않고 있다.
결국 이강인은 지난 3월 열린 레반테와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 속에도 첫 번째로 교체되자 불만이 있는 모습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후 중계화면에 이강인이 벤치에 앉아 고개를 숙이고 좌절하고 있는 모습이 잡혔다.
또 중계 화면에 잡혔을 때 이강인은 울고 있었다.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이강인이 발렌시아 선수로 다음 시즌을 시작하는 것은 지금 누구도 배제할 수 없다. 이강인을 원하는 구단이 없다는 걸 의미하지 않는다. 분명 관심 있는 구단은 많다. 하지만 여기서 떠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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