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만으로 22세, 앞길이 창창한 잔루이지 돈나룸마(AC밀란)가 이적 시장에 매물로 나온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일 “밀란 소속이자 이탈리아 국가대표 골키퍼 돈나룸마가 밀란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돈나룸마는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제2의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잠시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지만 이번 시즌 공식 36경기에 출전해 클린시트 9회를 기록하는 등 밀란 질주에 힘을 보태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돈나룸마는 오는 6월 밀란과 계약이 끝나지만 아직 연장 소식이 없다. 대리인인 미노 라이올라가 구단에 연봉 인상, 계약 기간 단축, 바이아웃 설정 등을 요구했다. 이에 밀란은 연봉 700만 유로(약 93억 원)에 보너스 100만 유로(13억)를 더해 제안했지만 선수 측이 거부했다. 밀란이 종전보다 100만 유로 더 불렀으나 받아들이지 않았다. 현재로선 결별이 유력하다.
이미 세리에A와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검증된 돈나룸마가 올여름 이적 시장을 뜨겁게 만들 가능성이 크다. 연결된 팀만 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 등 어마어마하다. 현재 밀란은 돈나룸마의 이탈을 염두해 대안을 찾고 있다. 프랑스 리그 앙 릴 소속인 마이크 메냥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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