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콥 디그롬과 맥스 슈어저의 불꽃튀는 선발 맞대결이 기대됐던 2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개막전이 갑자기 연기됐다는 소식이 나왔다. 코로나19 확산 때문이다.
미국 ESPN 버스터 올니 기자는 2일 트위터에 "메츠와 워싱턴의 경기가 코로나19 때문에 연기됐다"고 전했다. 두 팀의 개막전은 워싱턴 홈구장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여기에 덧붙여 "워싱턴 선수단은 오전부터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들이 발생해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적었다.
워싱턴 쪽에서 코로나19 확진 선수가 나왔다. 1일에는 직원 1명과 선수 5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확진 사례가 얼마나 늘었는지까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스프링캠프 기간 워싱턴에서는 코로나19 환자가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지난달 30일 검사에서 확진 사례가 발견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021년판 코로나19 대책으로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는 최소 10일간 격리하도록 하고 있다.
ESPN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 선수단은 아직 예방 접종을 받지 않았다. 마이크 리조 단장은 1차 접종을 마친 뒤 "선수들이 즉시 접종을 받기를 바란다"면서도 결정은 본인의 몫으로 남겨뒀다.
한편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경기는 우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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