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한테 왜 패스 안 해?" 토트넘 팬, 라멜라와 DM으로 설전

레벨아이콘 토주작사기
조회 33 21.04.06 (화) 00:16



 

 

토트넘 홋스퍼의 에릭 라멜라가 토트넘 팬과 인스타 DM으로 설전을 벌였다.

5일, 한 토트넘 팬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라멜라와 인스타그램으로 주고받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라멜라는 자신의 뉴캐슬전 경기력을 비난하는 팬에게 "당신은 존중이 필요하다. 내가 뭘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 세계에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라고 답장했다.

팬이 문제 삼은 장면은 토트넘이 2:1로 앞선 후반 34분 경, 손흥민이 공을 몰고 상대방 진영까지 질주해 라멜라에게 패스했던 상황이다. 손흥민은 다시 공간을 찾아 들어가며 완벽한 기회를 맞았지만 라멜라가 손흥민에게 패스하지 않으면서 득점 기회는 아쉽게 무산됐다.

이 장면 직후 이어진 상황에서 토트넘은 뉴캐슬에게 역습으로 골을 허용했고 결국 2대2로 비기고 말았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에 등극할 수 있었다.

팬은 라멜라에게 "너는 매번 공을 가지고 있으려 한다. 네가 패스를 하고 손흥민이 골을 넣었어야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는 좋아지기를 바란다. 4위가 코 앞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라멜라는 "소파에서 경기를 보기만 하는 건 쉽지. 당신 같은 팬은 필요 없다"라며 "어쨌든 고맙다"고 자신이 화가 났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팬은 멈추지 않고 "패스 좀 하고 플레이 좀 잘해라. 넌 그러려고 돈 받는 거다. 너는 라보나 킥은 할 수 있지만 제때 볼을 주지는 못한다. 내가 소파에서 경기 보는 건 쉬운 일이지만 너도 두 명의 수비수 앞에서 패스하는 것 정도는 쉬울 것"이라고 일침을 놨다.

라멜라는 더 이상 답변하지 않았지만 팬은 멈추지 않고 "나한테 티켓을 사준다면 가서 똑같이 말해 주겠다. 너는 크랙(번뜩이는 능력이 있는 선수)이지만 머리가 좋지 않다. 그게 약점"이라며 "로 셀소도 똑같아. 해리 케인이 늘 우리를 구해줘서 고마워"라고 비난을 이어갔다.

토트넘의 다음 경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로 우리 시간으로 오는 12일 0시 30분에 킥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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