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첫 벤치클리어링에 이은 시즌 첫 징계가 내려졌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6일(한국시간) 지난 4일 열렸던 신시내티 레즈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경기에서 공격적인 행위와 벤치 클리어링를 유발시킨 신시내티의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2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징계를 결정했다. 벌금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카스테야노스의 징계는 이날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 경기부터 적용되나, 그가 항소하기로 했기 때문에 최종 징계가 확정될 때까지 그는 뛸 수가 있다.
카스테야노스 외에도 벤치 클리어링에 적극 참여했던 세인트루이스의 3루수 놀란 아레나도, 투수 조던 힉스,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 그리고 신시내티의 내야수 유지노 수아레스, 외야수 제시 윈커 등도 공개되지 않은 금액의 벌금 징계를 받았다.
카스테야노스는 지난 2일 세인트루이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2회 말 투런 홈런을 날린 뒤 배트 플립을 하면서 상대 팀의 심기를 자극했다. 그리고 이틀 뒤인 4일 경기 4회 말에 세인트루이스 투수 제이크 우드포드가 그에게 빈볼이 의심되는 공에 몸을 맞았다. 결국 두 팀은 이어진 2사 만루 상황에서 카스테야노스가 홈으로 쇄도하다 우드포드와 맞닦뜨린 뒤 언쟁을 벌이자 벤치 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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