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일찌감치 엘링 홀란(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영입에서 손을 뗐다.
5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맨시티는 홀란을 영입 리스트에 지우기로 했다. 가장 큰 이유는 거액의 이적료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헤어진다. 양측은 재계약을 포기했고, 아구에로는 6월 말에 맨시티와 계약이 만료된다. 맨시티는 다음 시즌을 대비해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해야 한다. 빅 클럽의 관심을 받는 홀란은 아구에로를 대신하기 충분한 공격수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에게 책정된 이적료에 부담을 느꼈다. 너무 과하다는 것이다. 도르트문트는 최소 1억 5,000만 유로(약 1,985억원)는 받으려 한다. 반면 맨시티는 풍부한 자금력에도 불구하고 선수 1명 영입에 1억 파운드(약 1,556억원) 이상은 쓰지 않기로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재 팀은 선수 1명당 1억 파운드 이상을 지불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 팀을 발전시키기 위해 영입할 수 있으나 지금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르트문트가 원하는 1억 5,000만 유로라는 이적료에 대해서는 “난 모르겠다. 그 이적료는 도르트문트와 홀란의 에이전트가 정한 것이다. 내가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맨시티는 홀란 대신 로멜루 루카쿠(인터 밀란)를 노리고 있다. 상대적으로 낮은 이적료로 영입할 수 있고, 루카쿠가 이번 시즌 26골을 터뜨리며 빼어난 활약을 보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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