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실점의 원흉' 산체스 더 이상 믿지 않는다"(英매체)

레벨아이콘 오잉날둥
조회 65 21.04.09 (금) 00:16



토트넘 훗스퍼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 결국 다빈손 산체스에 대한 인내심이 바닥을 보였다.

산체스는 2017년에 토트넘으로 이적하면서 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료인 4,200만 유로(약 564억 원)를 기록했다. 탕귀 은돔벨레를 영입하면서 그 기록은 깨졌지만 분명 토트넘은 산체스에게 과감한 투자를 했다고 할 수 있다. 네덜란드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만큼 크게 성장할 것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산체스는 이적 당시와 크게 달라진 모습이 없는 상황이다. 탁월한 신체 조건과 빠른 발, 준수한 빌드업 실력까지 가졌지만 매번 나오는 어이없는 실수와 순간 집중력이 흔들리는 수비로 점점 팬들의 신뢰를 잃고 있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벤치에도 못 앉던 산체스가 이후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리그 10경기 연속 선발 출전 할 정도로 센터백의 한 자리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오로지 산체스의 탓으로 돌릴 수는 없으나 해당 10경기에서 토트넘은 10실점을 기록했다. 실점률은 1점에 불과하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전 3실점, 웨스트햄전 2실점, 아스널전 2실점, 그리고 최근 뉴캐슬전 2실점으로 정작 중요한 경기에서 불안한 모습을 계속 보이고 있다.

결국 올 것이 오고 말았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8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너무 많은 실점을 내준 장본인이자 원흉인 산체스를 더 이상 신뢰하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특히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한 바 있는 폴 로빈슨은 산체스에게 "산체스는 항상 오류가 존재한다. 한 번의 실수 없이 90분을 소화한 적이 없는 것 같다. 그의 플레이를 보면 편하지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산체스는 신뢰할 수 있는 센터백이 아니다. 무리뉴 감독 역시 알고 있다. 경기에서 실수를 하면 의지할 수 없게 된다. 무리뉴는 이런 실수 때문에 산체스를 믿을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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